

애물단지 유령 건물이 청춘들 보금자리로
애물단지 유령 건물이 청춘들 보금자리로
온건축 박현진 대표의 셰어하우스 ‘짱가’ 짓다 만 건물 찾아 리모델링 서울시 빈집 프로젝트에 참가 대학생ㆍ사회 초년생 둥지로 클라우드 펀딩 2호점도 추진 지난해 가을 후암동으로 이사한 온디자인건축사사무소 사옥. 1층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셰어하우스 ‘짱가’가 있다. 배지훈 제공 서울 남산도서관 아래, 후암동 오래된 골목에 노란색 건물이 들어섰다. 서초동에 있던 온디자인건축사사무소가 지난해 가을 이사하며 마련한 새 보금자리이자, 청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 ‘짱가’의 건물이다. 건물 1층에 마련된 짱가는 1인실 하나와 2인실 두 개로, 총 5명의 입주자가 거실과 주방, 마당을 공유한다. 방세는 2인실 월 30만원, 1인실 46만원. 보증금은 월세 두 달 치다. 입주대상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으로 한정했다. SNS에 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 지 보름도 안 돼 짱가의 방들은 모두 주인을 찾았다. 20~30대의

![[국민일보] 160501 고시촌 전전하는 청년들에 쉴만한 보금자리를](https://static.wixstatic.com/media/21bcf7_0416f37dd8124173841bb3cd2aa15185~mv1.jpg/v1/fill/w_500,h_333,fp_0.50_0.50,q_90,enc_auto/21bcf7_0416f37dd8124173841bb3cd2aa15185~mv1.jpg)
[국민일보] 160501 고시촌 전전하는 청년들에 쉴만한 보금자리를
고시촌 전전하는 청년들에 쉴만한 보금자리를 - 국민일보 user-scalable=no,,target-densitydpi=medium-dpi StartFragment 서울 용산구 후암로 온건축디자인 사옥. 레몬색과 남색이 조화를 이룬 4층의 이 건물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쏙 들어온다. 박현진(46·분당 샘물교회) 온건축디자인 대표가 지난달 초 오픈한 이곳은 일반 건축사무소 건물과 달리 특별한 공간을 품고 있다. 도심에서 주거비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안락한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짱가쉐어하우스(짱가하우스)다.
1층에 있는 52.9㎡(16평)의 짱가하우스는 1개의 싱글룸과 2개의 2인실로 구성돼 있다. 박 대표는 이곳을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꾸몄다. 거실과 부엌을 함께 사용할 수 있고, 건물 옥상의 시원한 테라스에선 티타임과 삼겹살 파티를 즐길 수 있다.
가난한 청년들은 도심에서 방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가는 비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