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 흙 속의 진주,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https://static.wixstatic.com/media/21bcf7_e20045d6369e4ae49ba5243718ff1445~mv2.jpg/v1/fill/w_300,h_349,fp_0.50_0.50,q_90,enc_auto/21bcf7_e20045d6369e4ae49ba5243718ff1445~mv2.jpg)
"50년 흙 속의 진주,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50년 흙 속의 진주,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박현진 ㈜온디자인건축사무소 대표건축가 세운상가 옥상은 50년간 흙 속에 묻힌 진주 같은 보석이었다. 가까이 종묘부터 멀리 남산, 날씨가 좋을 때는 롯데타워까지 보이는 그야말로 서울의 현 시점 전경과 근대역사의 과정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지로써 탁월한 장소였다. 처음 만나게 된 세운상가 옥상은 50년의 시간만큼이나 무수한 문제점과 함께 묻혀 있었다. 방수문제는 기본이었고, 옥상 마당에 튀어나온 전기설비관들이 전체 옥상을 길게 가로지르고 있었다. 환기통과 낡은 지붕 등은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세운상가 옥상 리모델링은 도시재생으로서 기능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 그리고 장소적으로도 상징성을 살려야 했다. 그렇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진행 과정을 거쳐 계획된 지금의 최종안은 '하늘'이 온전히 주인공이 되는 곳이고, 그런 하늘을 이불 삼아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